북플러스 부도 위기
출판물류업체인 북플러스의 유동성 악화에 따른 부도 위기를 우려하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. 아래 내용은 출판인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.
지난달 말 북플러스의 최대 주주가 북플러스 주거래통장에 가압류를 걸고 현금 5억 원을 인출함으로써 현금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 현재 북플러스의 자산 구조는 채권 대비 자산이 30억 원 정도가 더 많은 상태입니다.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.
그러므로 북플러스와 거래하는 출판사는 사전에 재고 도서를 회수하거나 담보가 있는 경우 담보를 기반으로 채권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. 각 출판사들이 개별로 채권행사를 하는 경우 일부 출판사는 대금을 회수하겠지만 다수의 출판사는 대금지급을 못받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. 북플러스가 도서 대금을 쌓아두고 지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. 곧 도래하는 어음에 대해서는 정상 처리되나 정기지불 건에 대해서는 유보될 예정이고 유보된 금액은 결국 도서대금채권에 기해 받게 됩니다.
출판인회의에서는 담보가 있는 출판사이더라도 담보권을 행사를 하지 않고 유보해야 모든 출판사가 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과연 가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.
북플러스는 도매사업부를 정리할 예정이라고 하며, 물류창고에 보관 중인 도서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반출한다고 합니다. 서점에서 들어오는 반품을 정리하는데는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.
출판업계에 또 다시 부도위기가 찾아왔습니다. 어떤 출판사는 빠르게 재고를 회수하거나 물량을 줄여서 위험도를 낮췄습니다. 대비하지 못한 출판사는 결국 속수무책을 당하게 될 수 있습니다.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방법을 도입하지 않으면 출판사의 생존은 늘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.
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결되기를 바랍니다.
<관련 행사>
2025년 2월 14일(금)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협회, 설명회 진행 예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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